나의 깨달음
그때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퇴근 후 와이프와 인터넷 TV를 통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었다.
어느 한 유튜버의 "여중생의 인생 2회차 인증"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보는 내내 나의 입은 점점 벌어져갔다.
그 여학생은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하였다, 거기까지는 뭐, 그러한 사례들을 많이 봐와서 놀랍지는 않았지만...
날 정말 놀라게 하는 영상들이 나왔다. 학교의 학업을 마치고, 학원에 가며 학원에 끝나면 늦은 저녁에 옷을 고르기 위해 동대문에 방문하며, 집에 도착하여 쇼핑몰 운영을 한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대견하고 경험도 쌓고 좋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착각이었다.
주말에는 경험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 또한 최상위권에 위치했으며, 학생회장까지 맞고 있다고 한다.
지금 당장 이불속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몰골로 매일 퇴근하여 TV나 인터넷을 통한 소중한 나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는데... 정말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지금의 나와 비교하니 내가 너무 초라하고 수치스럽기까지 했다.
한편으론 '저런 어린 여학생도 열심히 사는데 나는 못 할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뭐라도 해볼까? 뭐부터 하면 되지? 뭘 하면 될까? 나도 주말에 투잡을 뛰어 볼까? 아니면 운동을 해볼까? 그래 가장 가까이에 쉬운 것부터 해보자!'
이때 눈에 들어오는 건 집에 있는 수많은 도서였다
내 와이프는 3년 전부터 1년에 책 100권 읽기를 하고 있었고 항상 집에서 책 읽은 모습을 자주 보여 왔다.
자신이 읽은 책들을 SNS에 올리다 보니, 현재는 출판사를 통해 많은 책이 보내져 오고 있어 집에는 읽을만한 책들이 항상 있었다.
'그래 책부터 읽어 보자!!'
하여 나는 와이프에게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였고 그렇게 와이프가 내게 추천한 책은 "역행자"였다.
그 책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내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쓰고 있다.
책을 읽고, 지금 저 유튜버에 나온 여학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글을 써본 적이 없어(인터넷에 흔한 댓글도 달지 않은 아재) 머릿속에 가득한 생각과 단어들, 여학생의 영상을 보고 난 충격, 나의 현재 일상, 생각의 전환 등을 표현하고 싶었고, 글로 쓰고 싶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책과 나의 발전을 위한 경험 등을 통해 지속해 글을 써 내려간다면 위에 언급한 모든 생각과, 행동을 글 옮겨 적는 날이 올 거로 생각한다.
머리로 생각이 나면 일단 움직이자, 일단 행동하자 그래야 나는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
나는 변하고 싶고, 변화하고 싶다. 나의 행복을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나는 해낼 것이다.
이게 중년 아재가 앞으로 미래의 나에게 하는 다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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