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생일맞이 2박 3일 맛집 여행.
- 2박 3일 코스 -
1일 : 칠전팔기(분식점) > 충주호 출렁다리 > 듀레베이커리 > 미소식당 > 천문대 > 오뎅언니
2일 : 은혜 삼겹살 > 탄금호 충주박물관(중앙탑사적공원) > 마제양어장 > 탄금호
3일 : 다래떡볶이 > 호암지
우리 부부의 여행 스타일은 맛집 투어다. 숨은맛집을 먼저 찾은 후 주변 여행지를 고르는 형태이다.
(항상 데이트도 맛집 데이트만 즐기는 우리 부부 ㅋㅋㅋㅋ)
요번 와이프의 생일을 맞아 귀차니즘 절정의 부부답게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을 찾아보다
지도에서 딱! 중간에서 위에 위치한 충주로 여행을 잡았다.(진심 이렇게 고름!)
그 후 바로 맛집을 검색 시작!! 몇 개의 코스가 나왔고 그중 제일 좋았던 곳을 소개해주고자 한다.
숨은맛집 추천 마제양어장 feat. 송어회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차는 필수 이다. (돈이 많으시면 택시 타심.....)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한적한 시골마을로 내비가 안내를 해준다.
도착하고 보면 '여기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맞다 거기다. 의심하지 말아라~
우리 부부는 앞서가는 차가 있다면 그 차도 꼭 우리와 같은 곳을 간다고 생각하며 경쟁을 하곤 한다.
(근대 이번에는 진짜였다.ㅋㅋㅋㅋ)
저녁시간을 선택한 우리는 웨이팅에 대한 초조한 마음을 안고 들었갔지만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동내 주민들 같아 보이시는 몇 팀 만 앉아서 음식을 즐기고 계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 비린내가 나는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는 나였지만, 생신을 맞이하신 우리 와이프님의 선택으로 어쩔 수 없이 먹게 된 곳이다.
회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아 물고기에 대해 무지한 나지만, 송어회는 더더욱 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낯을 가렸지만, 한입 먹고 나니 '이게 웬걸!' 진짜 맛집 중 맛집이었다.
비린내 나 식감등으로 회 자체를 싫어하던 내게도 진짜 맛있었다.
내 입맛에 안 맞을 거라는 거부감으로 사진을 찍지 않아 메뉴판도 전체 사진도 별로 없다. 죄송합니디요..ㅠㅠ
1kg에 23,000원으로 둘이 먹기에는 양이 적고, 2kg를 주문하기에는 매운탕까지 포함돼있어 양이 많아 고민하던 찰나,
사장님께서 두 분이서 오시면 1.5kg 많이 드신다. 오케이 1.5kg 주세욥!! (근대 1.5kg 롤 둘이 먹기에도 양이 많았다.)
비린내라고는 하나도 안나며 담백한 기름에 쫄깃쫄깃한 식감!! 존맛탱구리!! +0+
특히 따로 먹을 때는 콩가루에 듬뿍 묻혀 먹으면 느끼함 맛을 한 번에 잡아주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 더욱 좋았다.
야채와 밥 그리고 송어회를 그릇에 옮겨 담아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크!!!! 어린이 입맛인 나도 이제 어른!!
와이프의 밥의 반공기를 강탈? 한나는 다시 한번 비벼서 드셨다. 느므 맛있다~ㅎㅎ
비빔밤 한입~ 콩가루 묻힌 송어회 한입~!! 비빔밥과 송어회의 바닥이 들어 날 때쯤
"매운탕 올려드릴까요?"
"+_+ 넵!!! 언능 주시와요!!"
매운탕이 나왔고 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공깃밥 하나를 더 시켜야 했다.(좋았으면서..)
매운탕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하며 내가 싫어하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밥에 쓱쓱 말아먹으니 천국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매운탕에 들어간 생선까지 다발라 먹었다. 진짜 여기 음식은 나와 너무 잘 맞았다.
'으헉~ 너무 배부르다~' 회를 잘 먹는 나를 와이프는 흐뭇하게 쳐다보며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
"엉엉~ 또 데리고 와 주십시오 부인!!"
나와 같이 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강추해줄 수 있는 집이었다.
다른 밑반찬도 맛이 있었고 메인도 끝내주게 맛있는 곳이다.
회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단지 아쉬운 점은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특성상 술은.....(술이 엄청 당기는 맛이다 회나 매운탕이나)
이 지역에 양어장을 운영하며 식당을 하는 곳이 많은 곳으로 로컬맛집들이 즐비해 꼭 한 번쯤 찾아와서 맛보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린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앞마당에 송어를 볼 수 도 있다)
또한 충주 시내 가까이 먹거리가 많아 관광보단 먹는데 더 집중한 우리 부부였다.ㅎㅎ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길 98 (우)27458지번신니면 마수리 281-2
연락처 043-852-5150 대표번호
충주여행 - 탄금호(중앙탑사적공원)
낮에도 갔다 저녁이 더 이쁘다 하여 다시 찾은 탄금호(중앙탑사적공원) 만약 충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는 꼭 오시는 걸 강추드린다.
공원 자체는 낮에 가서 이것저것 보고 왔지만 "탄금호 무지개 길" 만큼은 저녁에 오는 걸 추천한다.
원래는 조정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저녁에는 이렇게 이쁜 조명들을 통해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와이프와 오랜만에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고 연인들이 와도 정말 좋은 데이트 장소이다.
빛이 끝나는 시점(반환점)까지 갔다 오는데 대략 40분 정도 걸려. 둘이 알콩달콩 대화하기도 좋은 곳이다.
중간에 신나는 음악이 나와 우리 부부는 춤을 추면 데이트를 즐겼다.
공원 또한 낮보다는 저녁이 더욱 데이트하기 좋으며 위 사진 말고도 걸으며 데이트하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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